등산(여행)

도덕산 출렁다리

hanmb 2022. 8. 29. 17:36

도덕산 출렁다리

일시  /  2022년 8월 29일

코스  /  철산전철역 - 하안북초교 - 가림산 - 도덕산캠핑장 - 도덕산 - 도문산

- 유아숲체험장 - 출렁다리 - 인공폭포 - 송신탑 - 야생화단지 - 철산전철역(12Km)

 

전철로 철산역3번출구로 빠져나와 하안동쪽으로 무작정 걷는다

가을비는 한가롭게 툭툭 어께동무를 하며 너무도 여유롭게 걷는다.

우산도 우비도 준비를 했지만 빗방울이 정겨워 맞아줘도 정이 듬북들것 같아

걷다보니 하안북초교앞 길건너엔 철망산근린 공원이 잠간들렀다 가라는데

그냥 가림산 등산로입구의 들머리속으로 빠져들어가니 소나무와 바위들이 

비를 맞아 젖은 모습이 어찌나 정겨운지 흠뻑 산속에 빠져 들고

오랜만에 입에서 마스크를 벗어내니 숲의 공기를 다빨아들이려는지 

목구멍은 기차화통같이 커진다.

오늘도 이렇게 도심의 가까운 산인데도 사람이 없다 

등산로도 잘나있고 공기도 좋고 환경도 너무 좋은데 평일이고 비가살살뿌려서인가?

잠간을 오랐는가 했는데 가림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가 떡 버티고

욱어진 숲길을 내려서니 무릇꽃들이 여기저기서 비를 맞아가며

해맑은 모습으로 얼굴 단장들을 하고 있다.

도덕산캠핑장에서 곧장 우측으로 오르면 도덕산인걸

빙빙 돌고돌아 밤일육교까지 갔다가 빽하며 도덕봉을 오르니 팔각정오르니

구름산으로 갈까 하는 유혹에 잠시 망설여지는데 다음여정을 봐가며

시행에 옮기려고 우선 유아숲공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등산로는 너무 잘정돈이되어 있어 활용하는 인구가 많을것 같은 길을 내려서니

임도같은 길이나오는데 우측으로 멋진 인공폭포와 도덕산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짧지만 삼거리에서 이리저리로 왔다 갔다 비가와서 그런지 인공폭포는 잠을자고

숲은 조용하기만 하다.

등산로가 너무 좋아 또다시 도덕산을 오른다.

이젠 만대방향으로 돌아도 새로운 아음다움에 도취

야생화단지로 내려서서 철산역으로 회귀

 

우측에 구름산이

도덕산 출렁다리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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