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제

hanmb 2010. 7. 13. 11:19

 

 

무제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지 말아야 할 터인데

말하지 말아야 때 말하지 말아야 할 터인데

드러내지 말아야 때 드러내지 말아야 할 터인데

하나님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며

어색한 행보를 일삼는 나!

주님의 영은 사람들 사이를 스쳐지나가

모두를 감싸 아우르기 원하시는데

마음에 산성을 만들어 그 흐름을 가로막고 서서

나를 망각하고 세상을 심판하는 어리석은 죄인,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

그 분쟁을 정당화 하는 사람들,

이러한 가면을 쓰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주여! 나는 그들과 같지 않나요?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에 담아

하나님께 조심스럽게 내어드리는 것이

나의 기도이어야 할 터인데,

시커먼 공장에서 찍어져 나오는

연탄덩어리 같은 나의 기도가

주님께는 아픔으로 다가 오겠네요

기도하면서까지 주님을 눈물 나게 하는 나는 누구인지

그 은혜도 모르고 경거망동하며 살았음에

주님의 마음을 어찌 제게로 돌려지게 하오리까?

이제는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던 초심에서

다시 주님을 만나 감동이 있게 하시고,

감격이 있게 하시고, 감화가 있게 하셔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저를 받아주옵소서

진실함과 의로움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는

오늘의 하루가 되기를 기도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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