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봉도 코끼리 바위 일시 / 2022년 10월 22일 코스 / 승봉도선착장 - 이일레해수욕장 - 산림욕장 - 해안산책로 - 촛대바위 - 부채바위 - 코끼리바위 - 선착장(12Km) 오랜만에 승봉도 둘레길을 걷는다. 그것도 좋은 사람들 여럿이서 솔향기가 진동하는 숲길을 걸을때면 두런두런 솔향기를 풍겨내며 걷고, 감국의 향기가 폐깊숙이 안겨올때는 감국향기를 토해 내며, 바닷길 해수욕장 모랫길을 걸을땐 바다내음을 폴폴 내며, 바위에 붙어 사는 해국의 해맑은 웃음에 덩달아 입가엔 미소가 천남성 씨방은 숲속을 태울듯 검붉게 물들이고, 까마귀떼들은 무엇에 불만이 가득한지 후미를 따라붙고, 바쁠일 걱정할일 하나 없는 오롯이 붉은 태양이 한풀꺽인 시월의 후미진 날에 우린 돌고 돌아 이일레 해수욕장의 단단한 곱디고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