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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계절을 어찌 알까?

꽃들은 계절을 어찌 알까? 일 시 / 2022년 6월 16일 매일 매일 운동량이 너무 많은것은 아닌지 몸을 이렇게 학대를 해도 괞찮은 것인지 그래도 꽃을 만나 그아이들의 꽃술을 바라보면 기쁨이 충만하고 그 아이들 처럼 밝고 맑고 청초하고 타인에게 누가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진다 숲은 길이 있던 없던 상관 않는다 숲이 있어 길을 만들면 다소곳이 숲속에 들어 앉아 좁디좁은 울창한 잎새사이로 찾아드는 햇살을 빼꼼이 맞아가며 햇살을 고맙게 감사함으로 즐기는 꽃들의 모습에서 난 고개를 숙이고만다. 구태여 이름을 붙이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이름이 너무 귀여워 몇차례 외워보지만 또 잊어버려 얼굴이 화끈거린다. 금창초,자리공,약모밀,개오동나무,참좁쌀풀,쥐오줌풀,어수리,바늘꽃,기린초, 까치수염,석잠풀,물레나..

카테고리 없음 2022.06.16

무의도 병아리난의 유혹에

무의도 병아리난의 유혹에 일시 / 2022년 6월 14일 무의도에 산제비난과 병아리난이 있다는 소리에 그저께도 오늘도 헛걸음을 오지게 쳤지만 그런데로 알차게 보낸 하루였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득안고 돌아올수가 있었다. 무의도 산속과 숲을 얼마나 뒤지고 돌아를 다녔는지 노루귀들이 잎만 무성한채 땀을 흘리며 돌아다니는 내모습을 보고는 뱅그레 웃으며 잠시 쉬었다 가란다. 그리고 주변엔 난은 난같은데 이름을 모르겠고 꽃잎은 굳게닫고 있어 아쉬움을 진하게 남겨 놓은체 발길을 돌려 오랜만에 하늘을 바라보니 청명한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 갯골을 타고 넘어 오는 시원한 바람이 어찌나 구수하던지 헨드폰에 저장을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그저께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무의도! 오늘은 아무리 산속을 헤집고 다녀봐도 사람냄새하..

등산(여행) 2022.06.14

인면도의 으름꽃

안면도의 으름꽃 일 시 / 2022년 6월 11일 산을 오래 다니다보니 나무가지들과 잎들이 모여 덩굴을 이루며 살아가는 그속에서 나무껍질의 촉감을 피부로 느껴 마음으로 전달이되고 잎과 줄기와 꽃잎의 모양과 암술과 숫술이 함께 한방에서 살아가는 호자덩굴꽃을 만나게도 하고 꽃의 색갈과 꽃의 모양과 오늘처럼 아주 작은 비비츄난 꽃술까지 보게 될줄이야 꽃의 색갈은 흰색,노랑색,파랑색,붉은색만 있는줄 알았는데 산제비난 처럼 녹색의 꽃을 만났고 남들은 몇년을 다녔어도 못만났다던 으름난의 탐스러운 모습에 가슴이 울렁대게 하였고 오늘처럼 소나무가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펑펑 내뿜는 숲속에서 올망졸망 오손도손 살아가는 매화노루발난 정원에서 무엇이 그리도 수줍은가 고개를 들지 못하고 푹숙여 있는 난들! 아직도 늦잠에 푹빠져 ..

등산(여행) 2022.06.11

비오는 날의 사려니 숲

비오는 날의 사려니 숲길 일 시 / 2022년 6월 5일 봄에서 여름으로 옷을 갈아 입는 계절의 초입에 먼 여행길을 나선다. 6월 4일 저녁해가 뉘였뉘였 송도의 거대한 건물사이로 붉은 빛을 남기며 사라지는 그 시간에 일행을 제하고는 모두가 낯선 모습들과 뒤섞여 한차에 자리를 함께한 제주 나들이 첫째날의 시작은 6월 5일 새벽 1시배의 거대한 퀜제누비아호가 까만 밤에 희뿌연 포말을 일으키며 목폭항을 출항하면서 시작이 되는데 이런일이 이 거대한 배에 좌석은 커녕 조그만 방에 40여명이 바글바글 다리 하나 뻗을 곳이 없어 밖으로 나와 휴계실의 안마기 의자에 몸을 묻혀 누워 보지만 잠은 커녕 말똥말똥 해지는 정신에 비해 몸은 녹초가 될정도 밖엘 나와 보지만 비와 바람에 의지가지 할수없어 배회하다가 새벽을 맞이 ..

카테고리 없음 2022.06.07

연수둘레길

연수둘레 길 일 시 / 2022년 6월 4일 코 스 / 원인재 - 선학역 - 예진교회 - 선유봉 - 문학산 - 삼오현 - 연경정 - 노적봉 - 송도역(11Km) 몇년만인가 토요일 나홀로 산행이 어제는 남동둘레길을 걸었고 오늘은 어데를 걸을까 하다가 오후에 먼 여행 길을 떠나야 하기에 몸만 풀기위해 연수둘레길을 걷기로 하고는 원인재에서 승기천을 따라 걷다가 선학역지하도를 건너 선학먹거리 길을 지나 초롱꽃들이 입을 크게 벌이고 있는 법주사앞에서 둘레길은 이어져 선유봉을 오르니 희멀건 문학경기장이 그리고 어제 걸었던 만월산과 만수산과 상아산과 관모산들이 희뿌연 황사에 모습들이 흐릿하여 발길을 돌려 문학산으로 오르는데 참질경이 꽃들이 참으로 아름답고 산딸기는 빨갛게 익어 숲을 물들이고 참나리들은 때를 기다리느라..

등산(여행) 2022.06.04

삼악산 바위 벼랑길

삼악산 바위 벼랑길 일 시 / 2022년 5월 28일 코 스 / 의암매표소 - 상원사 - 전망대 - 삼악산 - 흥국사 - 등선폭포 - 주차장(10Km) 의암호 파란 호수물위에 많은 까마귀떼가 시끌벅적대며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이레적 행사에 어리둥절 까마귀떼들이 물위에 있는것을 보질 못했는데 예전에 없던 매표소를 지나니 데크계단을 오르니 삼악산장! 산장에서 바라 보이는 의암호와 의암봉의 암봉이 한폭의 그림이다. 깔딱고개까지 오르는 바위길이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지만 쥐오줌꽃 향기가 벌뿐이 아니라 사람들의 코까지 벌름거리게 하고 지금까지 올라온 것은 시작에 불과 앞으로의 줄타기와 네발로 기어야 하고 그래도 시원한 바람과 늙어 우람한 소나무들의 바위밑에 뿌리를 내리고 낙락장송 서있는 모습에 머리가 숙연해지고 ..

등산(여행) 2022.05.28

대이작도의 송이산

대이작도의 송이산 일 시 / 2022년 5월 25일 코 스 / 선착장 - 오형제봉 - 부아산 - 장골 - 송이산 - 부부소나무 - 작은골 - 농어바위 - 선착장(12Km) 산에 들어서면 눈이 밝아져 땅에 기어 다니는 작은 개미 한마리도 밟아 생명을 훼손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눈이 밝아져 산속 깊숙한 곳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작은 야생화를 보므로 인해 마음이 정화되어 꽃처럼 향내를 내며 살아가게 하시고 귀가 밝아져 숲속에서 소근대는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으므로 인하여 너그러운 인품으로 세상 사람들의 본이 되게하시고 바람 소리에 실려오는 새들의 노래소리에 즐거운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산속에 들어오면 언제나 숲이되게 하시어 포근함이 있는 여유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셔서 오늘을 후회 없이 살다가 희..

등산(여행) 2022.05.25

부아산의 금난초

부아산의 금난초 일 시 / 2022년 5월 21일 코 스 / 대이작항 - 오형제바위 - 부아산 - 송이산 - 큰골해변 - 오래된바위 - 작은골해변 - 문희소나무 - 대이작항(10Km) 급작 스럽게 변경된 섬산행 그것도 몇 년전 이른봄에 온갖 야생화에 눈호강을 하고는 기억의 먼 발치에 두었던 대이작을 오늘 찾아가는 길이 순탄치 만은 않던 이른 아침의 연안부두! 07:50분 첫배를 승선키 위하여 새벽 같이 집을 나섰는데 안개로 인하여 출항이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에 다른곳으로 행선지를 바꿀까 햇더니 08:30분에 배가 출항을 한단다. 차도선용 배에 승선을 하니 승객들이 너무 많다. 희뿌연 바다에 스산한 하늘! 그래도 공기만은 한여름으로 치닫는지 2층 밖의 맨뒤에 자리를 깔고 앉으니 이렇게 편할수가 연안부두를 ..

등산(여행) 2022.05.21

인천둘레길

인천둘레길 5-6코스 일 시 / 2022년 5월 19일 코 스 / 백운역 - 만월산 - 도룡룡마을 - 불로약수 - 만수산 - 수현마을 - 대공원 장수은행나무 - 상아산 - 관모산 - 치아고개 - 장아산 - 소래송신소 - 소래습지 - 소래어시장 - 늘솔공원 - 양떼목장 - 호구포역(25Km) 그저께 걷다가 중단한 인천 둘레길을 이어서 걷기 위해 백운역에서 출발 만월산에 올라서니 인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엊그제 걸어왔던 계양산 산자락들이 하얀 우람한 아파트 건물들을 푸르른 능선이 양쪽으로 갈라 세우고는 묵묵히 침묵하며 그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서있다. 얕으막한 산이라고 얕보지 말라는듯 바위들이 날을 세우고 서있는 만월산! 아직도 정상과 중간에는 커피를 팔고 있는 여인들이 있네 부평농장 구름다리를 ..

등산(여행)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