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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선자령에서

2021년 새해 첫날 선자령에 오르다. 일 시 / 2021년 1월 1일 코 스 / 대관령휴계소 - KT중계소 - 강원항공무선표지소 - 대관령전망대 - 새봉 - 선자령정상 - 임도삼거리 - 한일목장사거리 - 깃들이골 - 제비동자꽃보호지 - 주차장(14Km) 대망의 2021년 辛丑年 새해 첫날! 해마다 일출을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어보는 것이 일상이였는데 오늘의 현실은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의 모임 자체를 차단하기 위하여 국립공원및 이름있는 산과 해맞이 장소들은 통제가되어 새해 아침을 어데서 보낼꼬 머리를 싸맨 끝에 대관령의 능경봉과 제왕산으로 정하고는 이른 아침에 영동고속도로를 들어서 원주를 지나니 산마다 들마다 하얀 눈으로 옷단장을 한 대지가 아름답고 태양은 구름사이로 불끈 진부3터널을 지나기전 석두산자..

등산(여행) 2021.01.01

무의도 국사봉

무의도 국사봉 일 시 / 2020년 12월 29일 코 스 / 큰무리 선착장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성황당 - 실미고개 - 봉오리재 - 국사봉 - 큰무리선착장(9Km) 계속 날씨가 나빠진다고 해서 가는해의 마지막 일출을 보려고 새벽밥을 먹고는 인천대교를 건너 무의도엘 도착을 하니 아직도 한밤중 무의대교와 잠진도가 호화찬란한 불빛에 춤을 추는데 7시가 넘었는데도 해무와 흐린 날씨에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은 포기하고 어둠이 깔린 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자주 걷던 무의도 둘레길 낙옆이 촉촉하게 적셔진 호젙하고 아직은 어둠이 깔린 산속으로 들어서니 이렇게 좋을수가 새소리도 파도소리도 바람소리도 아직은 잠자리에 들었는지 발소리까지 숨을 죽인다. 이른 아침에 산토끼들이 응가를 하고는 치우지를 않고 어데로 갔는고 ..

등산(여행) 2020.12.29

금강산가는 평화누리길에서

금강산 가는 평화누리길에서 일 시 / 2020년 12월 26일 코 스 / 노동당사 - 도피안사 - 화개산 - 대위리검문소 - 양지쉼터- 대위리검문소 - 월하정미소 - 노동당사(17Km) 2020년 365일 마지막 52주째를 어떻게 보내야 후회없는 한해를 유종의 미를 걷울까? 나라는 온통 코로나로 3단계로 격상을 시켜야 한다고 시끌벅적인 가운데 어데고 선뜩 나설만 한 곳도 없는데 어제 왔다가 반해버린 역고드름과 소이산의 둘레길을 걸어보면 후회가 있다 할지라도 의미는 있을 것같아 집을 나선다. 역고드름도 어제보다 살들이 통통이 쪄 냄비에 휘휘 둘러 한소큼 끓인후 후루룩 속이 시원할것 같다. 일본인들의 잔상이 이곳 역고드름 폐터널에도 고스란이 남아 있음에 다시는 외세에 휘둘리지 말고 국격을 높이고 국력을 튼튼..

등산(여행) 2020.12.26

역고드름을 만나다

역고드름! 대부분의 고드름들은 위에서 아래로 키를 키워가는데 고대산과 가야산의 고드름들은 땅에서 하늘로 키를 키워가고 있다. 금년에는 날씨가 추워 그런지 고대산의 고드름들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데 동굴의 입구쪽은 위에서 내리뻗는 고드름과 아래서 위로 자라는 고드름들이 얼굴을 마주대고 한몸이 되어 동굴입구를 가로막고 서있다. DMZ 평화길 일부분을 걸었다.

등산(여행) 2020.12.25

군자봉과 옥녀봉

군자봉과 옥녀봉 일 시 / 2020년 12월 12일 코 스 / 달미역1번출구 - 달미작은도서관 - 경일관광고교 - 영각사입구 - 영응대군묘삼거리 - 군자봉 - 황고개약수터 - 옥녀봉 - 늠내둘레길 - 시흥능곡역(13Km) 자고나면 코로나가 확진자의 숫자가 천여명으로 산악 등고선 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오늘은 어느곳을 걸어야 사람들을 부딛치지 않고 호젙한 길을 걸을까 머리를 쓰는데 인천대공원도 막혀 소래산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릴것 같고 문학산도 몰릴텐데 그래서 시흥시와 안산시에 걸터 오뚝이 모양 뾰족하게 서있는 군자봉과 옥녀봉을 차를타고 돌아다닐때 눈으로만 보고 한번도 내발자욱에 찍혀보지 않았던 군자봉을 오르기 위해 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인 전철을 타고 초지역에서 서해선을 타고 달미역에 도착을 하니 깊숙하..

등산(여행) 2020.12.23

파란 하늘아래 광교산 겨울 나들이

파란 하늘아래 광교산 겨울 나들이 일 시 / 2020년 12월 19일 코 스 / 광교저수지 - 문암골입구 - 약수터 - 형제봉 - 양지재 - 비로봉 - 광교산 - 비로봉 - 양지재 - 형제봉 - 약수터 - 문암골주차장(12Km) 오늘도 코로나와 매서운 추위로 행선지가 급작스럽게 바뀌었으나 일년 52주 한번도 거르지 않은 산행에 오늘도 예외는 있을수가 없어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추위까지 체감온도가 19도라고 호들갑을 떠는 TV화면의 아가씨 멘트로 기가 죽어 방구석에 앉아 있을 내가 아니니 멀리보다는 가까운 곳에서라도 산속에 들어가면 몸과 마음이 포근한 안식을 취할테니 수원의 광교산으로 행선지를 잡고는 레비게이션 아가씨의 음성을 따라가니 고기리에서 멈춘다. 헌데 부근의 모든 등산로는 공사장과 사유지로 막혀..

등산(여행) 2020.12.19

울고넘는 박달재 시랑산

울고 넘는 박달재의 시랑산 일 시 / 2020년 12월 12일 코 스 / 박달재서원휴계소 - 단군비석 - 송전탑 - 늘앗고개 - 너덜지대 - 시랑산 - 박달재휴계소(10Km) 다릿재 - 천등지맥533봉 - 댓재(2Km) 울고넘는 박달재의 노랫말에 나오는 천등산은 박달재고개에서 약 14Km 떨어진 천등산박달로 다릿재에서 부터 오르는 코스를 택해서 오르려던 계획이 산불방지 기간이라 산행 통재로 약수터 입구에서 허전한 발길을 돌리려다가 예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자나 다릿재에서 천등지맥을 오르는데 정상은 533고지인데 가파르기가 땅에 코가 박힐까봐 허리를 고추세우고는 낙옆이 발목을 잡는 길을 오르고 올라 뒤를 보니 천등산이 코앞에서 유혹을 하고 있지만 12월 15일이면 풀린다는데 그 이후에나 만나보기로 하고..

등산(여행) 2020.12.12

남한강 물길따라 새바지산을 오르다.

남한강 물길따라 새바지산을 오르다. 일 시 / 2020년 12월 5일 코 스 / 평촌육교 - 대평교 - 철새전망대 - 봉황산들머리 - 봉황산 - 양지말산 - 비내마을 갈림길 - 임도길 - 새바지산 - 국수봉 - 사미리 - 비내리버스정류장 - 비내쉼터 - 복여울교 - 비내섬전망대 - 평촌육교(15Km) 세상을 옴짝 달싹 못하게 꽁꽁 묶어논 코로나! 그러한 코로나를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물에 씻겨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담하고 예쁜 자태로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복숭아밭과 이웃한 쫠쫠 흐르는 앙성천변길을 따라 곱디고운 모래톰을 밟아가며 물가에 얼음이 맑게 얼어 있는 12월의 첫주말의 남한강 물길따라 새바지산을 오르는 길은 시작된다. 벼슬봉(봉황산)을 끼고 돌아 철새전망대에 오르니 추워서 그런가 새들은 깃털도..

등산(여행) 2020.12.05

인천둘레길

인천 둘레길에서 일 시 / 2020년 12월 2일 코 스 / 인천역 - 월미도 - 북성포구 - 만석부두 - 괭이부리 - 동일방직 - 성냥공장터 - 화도진공원 - 인천도시선교교회 - 화평동냉면골목 - 동인천삼치골목 - 홍여문 - 자유공원 - 차이나타운 - 인천역(16Km) 많은 사람이 벅적대는 곳은 피해다니고 싶은것이 요즈음의 일상인데 오늘은 그 모든것을 뛰어 넘고 싶은 충동에 인천의 구도심을 걷고 싶은 마음을 달래주려고 전철로 인천역에 내려 무턱대고 월미도로 향한다. 1960년대 초 월미도엔 섬이라 출렁다리를 지나야만 건널수가 있었고 그것도 군인들이 지켜섰었고, 첵코슬라바이크는 물러가라고 관제대모를 하러 다녔던 기억이 아슴프리 항구에 잔잔히 떠있는 월미도를 한바퀴돌고, 북성포구로 들어서는데 인천에서 변화..

등산(여행) 2020.12.03

금강에 한반도의 등주봉에서

금강에 한반도 지형의 등주봉에서 일 시 / 2020년 11월 28일 코 스 / 안남면사무소 - 점촌고개 - 한반도전망대 - 둔주봉 - 금정골 - 고성 - 양수장 - 독락정 - 안남면사무소(11Km) 추소정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이정표도 없는 쌀쌀한 날씨도 아랑곳 않고 코로나 청정지역인 옥천의 안남면 금강이 숨어서 할딱거리는 곳을 찾아 나선다. 예전엔 자주 찾던곳인데 15년이 넘어서 나는 서먹서먹한 감정을 가지고 안남면 사무소앞에 주차를 하고는 코로나로 인하여 식당에 들어가는 것도 꺼림직하여 정성껏 준비해준 떡국과 맛있는 육수에 스프는 절대 사절 라면 떡국과 커다란 노랑냄비에 성능 좋은 버너를 잃어버려 집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가스버너를 집어넣으려니 50L배낭에 숨도 못쉬게 차곡차곡 해서 짊어지니 걷는데 균..

등산(여행) 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