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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힌 선자령

눈덮힌 선자령에서 일 시 / 2021년 3월 4일 코 스 / 대관령휴계소 - KT중계소 - 항공무선표지소 - 선자령전망대 - 새봉 - 선자령 - 양떼목장사거리 - 계곡길 - 삼거리 - 주차장(12Km) 어제는 황금산에서 바다와 산에서 보내고 오늘은 꽃을 만나려고 했었는데 급작스럽게 니홀로 대관령으로 핸들을 돌려 주처장으로 들어서니 미처 치우지 못한 눈으로 능경봉오르는 주차장은 폐쇄가 되어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아이젠을 차고는 능경봉으로 향하는데 러쎌이 잘 않되어 선자령으로 발길을 옮기다. 이렇게 많은 눈길에 들어서 밟고 산을 오를수가 있다니 꽃보다 눈이 더 아름답고 소나무와 전나무숲속에서는 요정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와 대화를 나누자고 할만큼 분위기가 최고조인데 조금만 길을 벗어나면 정갱이 까지 어..

등산(여행) 2021.03.04

황금산과 코끼리바위

황금산 코키리바위 일 시 / 2021년 3월 3일 선자령 눈속을 걸으려고 했는데 발길을 붙잡는 사람들이 많아 당진에 위치한 황금산으로 핸들을 돌렸다. 대호방조재를 건너 황금산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혹시라도 야생화가 눈에 띌까 눈으로 그물을 펼치듯 황금산 자락을 샅샅히 훓터보았으나 제비꽃 두송이로 위로를삼고 코끼리 바위로 내려섰는데 시야에 한꺼번에 들어오는 좁은 공간이지만 사나운 파도에 얻어맞고 고운 물결에 애무를 받아가며 수많은 시간동안 바닷물과 해풍과 태양의 손길에 깍이고 뭉개져 조약돌이 되어 사그락 사그락 물결에 숨을 몰아쉬는 조약돌의 마을에 나홀로 초대가 되어 노래로 답을 해주면 건너편 저멀리 푸른 바다 건너엔 선갑도와 백아도가 가물가물 다행이 물이 빠져 코끼라 바위 곁에서니 목이말라 코를 길게 ..

등산(여행) 2021.03.03

팔봉산에서

팔봉산에서 일 시 / 2021년 2월 27일 코 스 / 어송감리교회 - 꼼방울가든 - 서태사 - 8봉 - 7봉 - 6봉 - 5봉 - 4봉 - 3봉 - 2봉 - 1봉 - 운암사지 - 팔봉산솔바람가든(12Km) 강풍으로 추자도는 다음으로 미루고 보고싶었던 반가운 얼굴들만이라도 보고싶음에 전전주에 올랐던 팔봉산을 즐거운 마음을 앞세워 집을 나선다.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하니 날씨마져 오랜만에 화창하고 서태사를 오르는 소나무숲으로는 살근살근 보이지 않는 바람이 묵직한 곁옷을 하나씩 벗겨내면 코속으로는 솔향기가 살며시 파고들며 가슴속을 애무하면 몸과 마음은 화들짝 봄기운을 쓸어담는다. 가파른 절벽위 조그마한 터를 깔고앉은 서태사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광은 백화산과 그 아래로 안면도가 푸르른 하늘 아래에서 너울거리고 ..

카테고리 없음 2021.02.27

변산의 청림바람꽃

변산의 청림 바람꽃 일 시 / 2021년 2월 20일 코 스 / 어수대 - 능선삼거리 - 비룡상천봉 - 와우봉 - 쇠뿔바위봉 - 새재 - 청림 - 계곡 - 어수대(15Km) 격포 채석강(3.5Km) 한주 걸러 변산을 밟는다. 먼저는 노루귀를 만나고 관음봉을 올랐는데 오늘은 어수대에서 계곡길을 오르며 혹시나 변산 바람꽃이라도 보일까 했으나 보춘화만 꽃대도 없이 잎들만 낙옆속에서 잠들어 있고 바람꽃은 없어 산에만 신경을 쓰고 오른다. 기기묘묘한 바위 군상들의 모습들에 지나온 내삶의 뒤안길 같음에 마음이 조아려지고 천길 만길 하나의 바위가 오금을 저리게 하는가하면 대자연속에 나의 너무도 작음에 겸손해지자고 다짐도 해보다보니 명함쪽 만한 비룡상천봉의 정상표지종이 한장 나무에 나풀거림에 왠지 산은 우람하고 아름답..

등산(여행) 2021.02.20

구봉산과 봉화산

역사가 숨쉬는 구봉산과 봉화산 일 시 / 2021년 2월 13일 코 스 / 1) 당성주차장 - 당성 - 바리고개 - 봉화산 - 신흥사 - 구봉산 - 육일리 - 구봉산 - 당성 - 주차장(9Km) 2) 남양천주교성지(3Km) 명절끝이라 교통이 막힐것 같아 산행지를 선정하기가 어렵다 헌데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왠걸 코앞도 않보이도록 안개가 자욱 급작스럽게 아주 가까운곳을 물색을 하다보니 남양의 구봉산과 봉화산이 떠올라 애마에 올라타고 아주 살살 악세레타를 밟아가며 길을 나선다. 고속도로에 올라 서서히 안개속을 뚫고 당성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내차하나 달랑 잘닦여진 길을 따라오르니 이곳저곳에 당성에 관한 안내문이 세워져서 읽어보니 귀한 역사가 숨쉬는 곳이라는걸 알게 되므로 다시한번 마음을 조아려가며 천천히 ..

등산(여행) 2021.02.13

동토의 계곡엔 찬바람 수리산

동토의 계곡엔 찬바람만 몰아치는 수리산 일 시 / 2021년 2월 8일 코 스 / 수리산역 - 도장초등학교 - 무성봉 - 임도오거리 - 슬기봉 - 꼬깔쉼터 - 병목안약수터 - 꼬깔쉼터 - 헬기장 - 수암봉 - 수암약수 - 안산객사 - 안산고(15Km) 날씨는 청명한데 집을 나서니 쌀쌀한 기온에 야생화는 커녕 사람까지도 얼겠는데 꽃은 포기를 하고 산행이나 해야지 하며 이른 아침에 전철로 수리산역에 내리니 등산객은 나홀로 등산로로 접어드니 양지녁엔 포근함이 아지랑이라도 슬며시 곁에 따라붙을듯 하여 꽃이라도 있을까 눈에 불을 켜보지만 내 소원이구 욕심일뿐! 소나무에서 생명다한 솔잎을 다털어내어 땅바닥에 흩뿌려놓아 사람들의 억쎈 신발바닥에 으스러지고 부스러진 몰골에서는 마지막까지도 솔향기로 풀풀 내품으며 코로나..

등산(여행) 2021.02.08

팔봉산과 천리포 수목원

팔봉산과 천리포 수목원 일 시 / 2021년 2월 6일 날씨 치고는 흐리고 심술궂은 하늘에서는 눈이나 비라도 뿌려댈것만 같은 우중충한 날씨지만 기온은 영상이라 겨울을 벗어나려는지 온화한 기후에 칠갑산으로 향하려던 계획을 서산 IC에서 핸들을 꺽어 빠져나가 천리포로 향한다. 4차선 확 뚫린 도로는 우측으로 팔봉산을 이따가 만나자고 헤어져 천리포 수목원에 도착을 하니 내가 1번으로 입장을 한다. 호수길을 돌아 구석구석을 누비고 돌고도는 길가엔 배시시 웃음지으며 노란 입술을 내밀고 있는 복수초와 하얀 매화의 요염한 자태와 풍년초의 풍성한 꽃송이에 마음은 부자가 된듯 뿌듯함을 가득안고 파도가 철썩이며 돌바위를 때려대며 거칠게 흰 포말을 뿌려대는 서해바다의 위용과 낭새섬 모새의 기적은 물때를 잘못만나 들어가지는 ..

등산(여행) 2021.02.06

문학산에서

문학산에서 일 시 / 2021년 2월 4일 눈이 내려 눈속의 노란 복수초를 만나려고 집을 나서려는데 길이 얼어 가까운 문학산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스쳐지나는 사람들마다 노 마스크라 신경이 곤두선다. 산이라 괞찮다고 반항들을 하는 모습에서 불쾌하지만 참고 피해 달아나 나홀로 부지런이 발길을 옮긴다. 문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인천시내가 이렇게 선명하게 보일수가 영종도에는 백운산이 인천대교 너머로 보이고 부평의 계양산 우측넘어로는 북한산이 시야를 조금만 옆으로 돌리면 관악산이 코앞을 내려다보면 웅장한 문학경기장이 고개를 조금만 올리면 소래산이 그옆으로는 수암봉까지 거대한 도시 의 건물들이 문학산을 떠 받들고 있는듯 그위에 내가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문학산 정상에서서 세상을 내려다 본다.

등산(여행) 2021.02.04

고초봉과 복수초

고초봉과 복수초 일 시 / 2021년 2월 2일 입춘을 하루 앞뒀는데 갑작스럽게 한파주의보 속에 오늘쯤은 복수초를 볼수가 있을것 같아 추위도 아랑곳 않고 한달음에 남양천주교 성지공원으로 달려갔다. 이젠 주차장에 무인주차 요금기가 설치되어 있어 그런지 차들이 없다. 작년보다 열흘이나 일찍 와서 꽃을 볼수있을까 하는 염려는 기우 노란 얼굴을 반짝들고 환하게 맞아주는 복수초에 입맞춤이라도 해주고 싶다. 풍년화도 볼수 있을까 해서 둘레길을 돌고돌아 봤지만 눈속에서도 봤던 그아름다운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어 고초봉 등산로를 잘못들어 은행나무 숲길을 지나 없는 길도 만들어 조금을 오르니 등산로를 만나 소나무숲길을 잠시 걷다보니 좌측으로 아파트공사가 한창이고 고초봉 못미쳐서 좌측을 바라보니 궁평항 건너로 제부도가 그 ..

등산(여행) 2021.02.02

신축년 첫 노루귀와 복수초를 관음봉에서 만나다

신축년 첫 노루귀와 복수초를 관음봉에서 만나다. 일 시 / 2021년 1월 30일 코 스 / 내소사주차장 - 관음전 - 청련암 - 세봉삼거리 - 세봉 - 관음봉 - 관음봉삼거리 - 내소사 - 주차장(10Km) 평택선 고속도로를 들어서자 눈발이 쏟아져 조심조심 내소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눈발은 간데 없고 온화한 날씨가 뭔가를 푸짐하게 안겨 줄것 같은 기분에 들떠 관음전 을 거쳐 한참을 오르는데 눈밭에 복수초와 노루귀가 쫑끗 고개를 내밀며 눈인사에 그래 이거야 너희들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온겨울을 코로나로 만나야 할 좋은 친구들도 못만고 참고 지내며 기다린 보람이 긴긴 겨울도 너희들의 재롱에는 견딜수가 없어 이젠 봄에게 바톤을 자연스럽게 넘겨주고 겨울은 쓸쓸하게 퇴장을 하겠구나 가파른 능가산 관음봉 자락에..

등산(여행)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