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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폭포와 삼악산

등선폭포와 삼악산 일 시 / 2020년 9월 21일 코 스 / 주차장 - 승학폭포 - 백련폭포 - 비룡폭포 - 주렴폭포 - 흥국사 - 삼악산 - 청운봉 - 주차장(8Km) 어제는 관모산,상아산, 소래산을 오늘은 활동 범위를 넓혀 등선폭포와 삼악산과 청운봉을 올랐다. 승학포포의 우렁찬 울음소리에 귀가 먹먹! 백련폭포의 숨소리조차 흩트러질까 다소곳한 자태! 비룡폭포와 옥녀담의 담소에 나두끼워 줄까 기웃 해 보지만 외면만 당하고 물소리가 자즈러질때쯤 흥국사에 도착을 하면 이제부터 가파르고 돌길이 시작되는 짧은 고난의 행군!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나면 알밤이 손길을 기다리는 작은초원! 알밤은 청솔모와 다람쥐에게 양보하고 333계단의 너덜길을 단숨에 치고오르니 큰초원이 넓은 마음으로 나를 감싸주고 정상을 향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0.09.21

아홉개의 폭포를 거쳐 가리왕산과 중왕산

아홉 개의 폭포를 거쳐 가리왕산과 중왕산 일 시 / 2020년 9월 19일 코 스 / 장구목이입구 – 장구목이계곡 – 장구목이 - 주목군락지 – 가리왕산 – 마항치삼거리 – 1450봉 – 마항치사거리 – 중왕산 – 마항치사거리(16Km) 요즈음은 계속 목적지가 바뀌는데 그래도 바뀐 것 만큼 즐거움은 배로 다가온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황매산인줄 알았는데 급작스럽게 가리왕산! 그래도 산으로 간다는데 이게 왠떡인고 하며 집을 나서려는데 왕창 비가 쏟아진다. 그래도 출발지에 도착을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차창안에서 밝은 미소가 빗방울을 비웃기라도 하듯 맞아준다. 비는 그칠줄 모르게 우중충한 고속도로를 적시면 부지런한 부러시는 팔아프다고 징징대며 유리창을 닦아대고 강원도를 들어서면서부터 빗줄기는 어데론가 줄행낭..

카테고리 없음 2020.09.20

수인선 개통 칠보산등산

수인선 개통 칠보산등산 일 시 / 2020년 9월 15일 코 스 / 어천역 – 칠보사앞 – 칠보산 – 개심사 – 칠보산자유학교 – 용화사 – 칠보산 – 통신대 – 칠보정 – 일광사 – 매송체육공원 – 51사단앞 – 어천역(15.8KM) 총연장 52km, 궤도폭 0.762m. 1935년에 착공해서 1937년 8월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의 사설철도로 개통되었다. 일제강점기에 경기만의 소래·남동·군자 염전의 소금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설되었으며, 미곡을 수송하던 수려선(수원-여주, 총 연장 73.4km)을 인천항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생산물량의 확대, 지역구조와 기능의 변화, 경제발전, 수원-인천 간 국도의 개통을 비롯한 도로교통 발달 등으로 산업철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1972..

카테고리 없음 2020.09.15

가을비를 맞으며 석문봉을 오르다

가을비 맞으며 석문봉을 오르다 일 시 / 2020년 9월 12일 코 스 / 가야산 –사자바위 – 거북바위 – 소원바위 - 석문봉 – 임도삼거리 - 일락산 – 개심사 – 주차장(12Km) 강릉바우길 3코스를 걸으려던 계획이 출발직전 비로인하여 급작스럽게 해미의 가야산으로 변경이되어 고속도로를 들어서면서부터 고속도로는 주차장이되어 꼼짝달싹 차장을 두둘기는 빗줄기의 청승스러운 모습에 마음을 다독거리니 어느새 해미 대치리 예전에는 이곳에서부터 걸었는데 오늘은 간간이 뿌려대는 빗줄기로 차로 편하게 가야산 정상 부근까지 왔으니 이게 왠 떡 바람이 불고 비까지 뿌려대니 우비가제격 파랑, 빨강, 노랑우비가 나비처럼 안개가 자욱한 산을 오른다. 그리고는 원효봉중계소 앞에서서 사방을 보면 안개 이외의 것들은 모두가 숨어 ..

카테고리 없음 2020.09.12

무의도의 호룡곡산

일 시 / 2020년 9월 10일 코 스 / 큰무리뱃터 - 서낭당 - 실미고개 - 국사봉 - 하나개고개 - 호룡곡산 - 삼거리 - 부처바위 - 무의도숲길 - 하나개해수욕장(11Km) 가까운 곳에서는 운동도 마음 놓고 할수가 없는 요즈음 공원이나 산책로에 나서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로 눈쌀을 찌푸리게 되어 나홀로 걷기 좋은 곳을 찾아 자주 들르는 무의도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찾아나선다. 큰무리뱃터에서 둘레길로 들어서니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감싸고 비릿한 바닷내음이 울창한 나무사이를 비집고 가슴속으로 찾아들면 가슴은 활짝 더많은 싱그러운 공기를 집어 넣으려고 심호흡이 깊어진다. 예전에는 혼자 걷는것에 익숙해졌었는데 지금은 나이를 먹어 주변에서 나홀로 깊은 산속을 걷는것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여 제재가..

등산(여행) 2020.09.11

가을문을 여는 함백산에서

가을문을 여는 함백산에서 일 시 / 2020년 9월 5일 코 스 / 1) 만항재 – 함백산 – 중함백 – 은대봉 – 두문동재(12Km) 2) 발구덕 – 민둥산 – 발구덕(2Km) 코로나 19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 놓아 기다려지는 토요일이면 죄스러운 마음으로 길을 나서곤 하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단촐한 식구들 일주일만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급작스럽게 변경된 산행지지만 그런 것이 무슨 대수랴 환경도 조건도 이유도 없이 무조건 집을 나서 아무곳이던 맞아주는 산속이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내려 놓으면 나무들이 반겨주고 꽃들이 향기로 안아주고 새들이 노래를 불러주며 환영을 해주는데 이보다 더한 기쁨이 있을수가 있겠는가 가을 문을 열고 우리를 맞이하는 함백산! 헤일수 없이 많이도 올랐던 길이였..

등산(여행) 2020.09.05

백두대간 중심부 고루포기, 능경봉

백두대간 중심부 고루포기에서 능경봉 일 시 / 2020년 8월 29일 코 스 / 안반떼기 – 고루포기산 – 전망대 – 횡계치 – 행운탑 – 능경봉 – 영천약수 – 대관령(13Km) 긴장마로 야채값이 금값이라는데 안반떼기 언덕빼기에는 배추들이 싱그럽게 파란 하늘에 먹구름과 흰구름을 먹고 살아 그런지 배들이 불룩 솟아 날잡아가쇼 줄을지어 서있고 엊저녁에 내린비에 시멘트길은 더위를 식혀주고 왕산골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은 머리를 서늘하게 하고 윙윙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날개는 흰구름속을 거닐 때 어느새 시멘트길은 촉촉한 숲길로 몸을 끌어안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할때쯤 고루포기 정상석이 살포시 나를 반겨 안아준다. 고루포기를 내려서니 연리지나무가 여전히 그 자리를 지켜가며 많은 이들에게 인연을 맺어주려고 애를..

등산(여행) 2020.08.29

운탄고도 백운산 길에서

운탄고도 백운산 길에서 일 시 / 2020년 8월 22일 코 스 / 하이원리조트 - 백운산마천봉 - 하이원탑 - 도룡룡연못 - 하이원워터월드(12Km) 어제는 무더위에 몸에 있는 물기라고는 전부 계룡산 돌길에 쏟아붓고 와서 오늘은 어쩌려나 조심을 하면서 천천히 걸으려고 마음을 먹고는 하이원리조트의 유혹을 물리치고는 둘레길1코스로 출발을 하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간간히 흰구름이 햇살을 가려주고 깊숙한 숲속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니 우리가 왔다고 그런지 등산로도 말끔이 닥아놓고 길섶엔 잡목도 정리를 해놔서 흥얼흥얼 입술을 비집고 노래소리까지 나오게 하는 주변 환경에 몸도 마음도 흠뻑 취하는 사이 빨간 이질꽃 옆에 아주 작은 흰색 이질꽃이 나도바람꽃으로 착각을 일으키게 할정도로 닮은 꼴을 하고 앉자 아양을 떨고 있..

등산(여행) 2020.08.22

망태버섯이 반겨준 삼불봉에서

망태버섯이 반겨준 삼불봉 일 시 / 2020년 8월 21일 코 스 / 동학사주차장 - 천장골지킴이 - 천장골갈림길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고개 - 삼불봉 - 남매탑 - 동학사 - 주차장(10Km)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수도권을 잠시 피신을 하려고 오랜만에 충청도의 계룡산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동학사 주차장에서 부터 걷는데 이곳은 별천지 인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없다. 하여간 사람들이 많아 더워도 마스크를 잘쓰고는 천장골로 들어서니 훅훅 쪄대는 날씨에 매미들도 목소리가 시원찮다.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도 천장골의 계곡엔 돌틈바구니속을 달달거리며 흐르는 맑디 맑은 물이 그리워 기웃거려 보지만 코로나에 노심초사하는 인간들의 꼴이 보기 싫은 물줄기는 숨소리마져 죽여가며 침묵의 숲속을 만들어간다 그래..

카테고리 없음 2020.08.21

신도 구봉산에서

신도 구봉산에서 일 시 / 2020년 8월 15일 코 스 / 신도항 – 배나무재 – 구봉재 – 구봉산 – 수기해수욕장 – 배꾸미해변 – 신도(12Km) 코로나와 긴장마로 지칠대로 지쳐가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하여 오늘도 간단하게 배낭을 꾸려 쌓아 길을 나선다. 특별하게 목적지도 세우지 않고 핸들에 맞기고는 느긋한 마음으로 간간히 뿌려대는 빗줄기도 마음을 살찌우게 하는 비타민으로 생각을 하며 잠간 딴생각을 한사이 차는 어느사이 인천대교위를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고 영종도의 백운산은 비구름에 함초롬히 몸을 맞기는 사이 톨게이트를 지나 직진을 한다. 그리고는 삼목항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세종7호 배에 올라 타니 갈메기떼들이 우르르 몰려와 새우깡을 달라며 아우성이지만 줄것이 없는 빈손이 부끄러워 잠시 머뭇거..

등산(여행)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