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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의 소나무 숲길

안면도 소나무 숲길 일 시 / 2020년 6월 20일 코로나가 일상의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지만 잘 이용을 하고나니 결과물이 쏠쏠하다. 계획이 어그러져 축쳐져 널부러지고 싶지만 움직여야만 살아가는 생명이라 새벽부터 몸둥이를 못살게 훈련을 시킨다. 고속도로를 들어서기전 대공원 입구 부터 꽉막혀버린 영동고속도로 숨이 꽉꽉 막혀버릴 것 같지만 갈길이 머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안면도를 들어서니 해수욕장에 차를 세워두고는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니 푹신하게 깔려진 솔가래와 솔방울이 해변에서 불어대는 시원한 바람이 코속을 벌름거리게 하고, 숲속으로 들어서니 하얀 매화난들이 야단 법석을 부리면 드문드문 흩허져 하얀 속살을 들어낸 키다리 노루발난들이 시기질투를 하려는 듯 소나무 숲속에서 서성이면, 나그네의 발길은 가던 걸음..

카테고리 없음 2020.06.20

교동도 대룡시장과 화개산

교동도 대룡시장과 화개산 일 시 / 2020년 6월 16일 코 그 / 대룡시장 – 연산군유배지 – 화개약수 – 화개산 – 화개약수 – 연산군유배지 – 대룡시장(8Km) 마스크에 노이로제가 걸렸었는데 교동대교를 지나 대룡시장엘 들어서니 마스크를 걸친 사람들은 나쁜이라 이방인 그래도 버릇이라 쓰고 다니니 제비집에서 새끼를 돌보던 제비까지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이상야릇! 화요일이라 장터는 한가하다 골목길도 여유스럽고 문열어논 가게들도 느긋함에 나까지 발걸음이 느슨해져 시장골목을 몇바퀴를 돌아도 좁은 시장이라 시간은 옛스러움에 기대어있고 나는 그시간속에서 꿀맛을 맛본다 어슬렁! 어슬렁! 이렇게 한가롭게 걸어본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타임머신을 탄것처럼 뒷짐까지 지고 걸어간다. 연산군 유배지에 도착을 하니 많은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20.06.16

선자령과 곤신봉

선자령과 곤신봉 일 시 / 2020년 6월 13일 코 스 / 대관령휴계소주차장 – 제비동자꽃보호지 – 산신각삼거리 – 깃들이골 – 한일목장사거리 – 나즈목이 - 곤신봉 – 선자령 – 새봉 – 항공무선중계소 – 산신각 – 대관령휴계소(16.5Km) 코로나19에 비까지 내린다니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오늘도 보기는 영글렀구나 단촐한 식구들이 오붓하게 훌쩍 떠나는 재미도 쏠쏠! 그것도 아무 때나 걸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대관령의 장쾌한 계곡길과 능선위를 구름한점없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분간키 어려운 대지위에 너와 내가 함께하니 우리가 신선이 된양 부웅 하늘로 날아 오를 것 같아 구름들은 저멀리서 어기적 거리고 웅장한 풍력 바람개비는 웅웅 날개짓을 한다. 날씨가 무더워지는데 계곡길엔 바람이 솔솔 친구처럼 따라..

카테고리 없음 2020.06.13

대덕산과 금대봉

소금이 피어나듯 전호의 물결이 일렁이는 대덕산 일 시 / 2020년 6월 6일 코 스 / 두문동재 – 금대봉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 주차장(13Km) 소금밭에 소금이 피어나듯 전호의 물결에 흰구름마저 숨을 죽이는 대덕산 정상! 별들이 땅에 내려와 숨박꼭질을 하는 구술봉이들이 놀이터 대덕산 정상! 코로나로 의기 소침했던 마음들을 달래주려는 듯 하늘이 내려준 대자연의 대가없는 베품에 왔으니 받아만 가지고 가면 되는 것을 참으로 오랜만에 그리웠던 얼굴들이 함께한 대덕산의 나들이는 발걸음을 옮기는 자욱마다 맑은 공기가 있고 눈을 돌리는 곳마다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커다란 잎들 사이에서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고 향내를 폴폴 내품으며 인사를 할적마다 안아주고 싶고 손잡아주고 싶음에 발길은 무뎌지기만 하지..

등산(여행) 2020.06.06

대부도와 제부도를 걷다

대부도와 제부도를 걷다 일 시 / 2020년 6월 3일 해무가 끼어 오전에는 시야가 별로 였었는데 오후들면서 햇살이 따갑지만 탑제산의 소나무숲을 바다바람이 스쳐오면서 시원함이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느낌 한바퀴는 간에 기별이 안가 두바퀴를 돌고는 대부도로 향한다. 선감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엘 들렀다. 아담하고 소나무가 욱어진 산자락에 위치한 수목원엔 꽃창포와 각종의 꽃들이 향내와 요염한 자태를 뽑내느라 요란을 떨고 소나무숲길을 따라 산을 오르니 왕복 5Km의 코스 255m의 정상에서 빽 전망대에 오르니 오전에 들렀던 제부도가 밀물에 잠겨 바다위에 떠있고 싱그러운 숲속엔 새들의 낙원인가 노랫소리가 산울림이 되어 퍼져나가고 발길은 둘레길로 들어선다.

등산(여행) 2020.06.03

설악산엔 이제 봄의 문이 열렸다.

설악산엔 이제 봄의 문이 열렸다. 일 시 / 2020년 5월 30일 코 스 / 한계령 – 삼거리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오색(도상거리19Km) 오랜만에 설악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만날 것을 생각을 하니 밤잠을 설처가며 꼭두새벽에 집을 나서는 발길이 무척이나 가볍다. 08시30분에 한계령에 도착을하니 주차장은 막아놓아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108계단을 다리가 짧은 사람들에게는 엉금엉금 올라서니 파란하늘에 연녹색의 나뭇잎들이 늦잠을 자고 있는 나무들은 이제사 빼꿈이 잎눈을 불쑥 내밀고 아기의 볼처럼 만져보고싶은 충동을 갖게 하는 설악의 서북능선을 본격적으로 오르는데 예쁘장한 철쭉과 작은 진달래가 주거니 받거니 이웃의 정을 나누며 피어 설악의 봄을 마음껏 발산하니 모퉁이만 돌아도 진동하는 향내에 마음은..

등산(여행) 2020.05.31

북한산 향로봉

북한산 향로봉 일 시 / 2020년 5월 23일 코 스 / 독바위역 – 불광사 – 잣나무숲 – 향림봉 갈림길 – 구기불광능선 - 500봉 – 향로봉 – 비봉사거리 – 절터샘 – 금선사 – 이북5도청 – 구기터널(11Km) 언론단체 합동 산행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오늘에서야 북한산 자락에서 70여명의 선,후배들이 땀을 등에 메고 잣나무숲에서 모였다. 시내에는 코로나로 잔득 움츠러든 군상들이 싱그러운 5월의 신록과 숲에서 뿜어내는 산소로 인하여 몸도 마음도 정신까지 활기차게 하고는 등에 지고온 땀은 몽땅나무들이 거두워 들이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대화들이 깔판을 눌러 잠재우고 하나 하나가 짊어지고온 물건들이 일류 뷰페가 섭섭할 만큼 진수성찬과 막걸리에 소주에 양주에 약주에 오고가는 정들이 잣향기 만큼이나 계곡..

등산(여행) 2020.05.23